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59

🦋 올해 우리집 레몬나무는 '호랑나비 유치원'이 되었습니다 4년차 실생 레몬나무에 찾아온 특별한 손님 이야기🍋 평범했던 아침 순찰, 그런데...옥상정원 식물들을 확인하러 나간 아침.자연발아한 씨앗부터 키우기 시작해 올해로 4년째, 키 큰 외목대 형태로 수형을 잡아가며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우리 집 실생 레몬나무에요. 그런데 오늘 뭔가 이상했어요. 새 순마다 한 입씩... 누군가 몰래 우리 레몬나무를 '시식'하고 있었거든요! 😱"아니, 누가 감히 우리 레몬이를...?"범인을 찾기 위해 잎사귀 구석구석을 살펴보던 중, 발견했습니다. 🔍 범인은 바로 너!잎 위에 까맣고 하얀 덩어리가 붙어 있는 걸 발견했어요. 처음엔 '새가 다녀갔나?' 싶었는데...꿈틀.움직이는 걸 보는 순간 깨달았죠. 이건 새똥이 아니라 살아있는 녀석이었어요! 🐛핀셋으로 보이는 것들을 전.. 2025. 8. 11.
여름 목수국 맛집 양평 카페 " 소풍 " (라임라이트 목수국 만개) 가족들과 함께 양평에 왔어요.연잎 삼계탕 먹고 카페에 들렀는데, 양평에 카페가 참 많아요.모두 특색있고 멋진데, 오늘은 카페 소풍에 왔습니다. 소풍은 늦봄-초여름에 샤스타데이지 언덕으로 유명한데요.지금 시기엔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 가득 피어난 목수국 (아마도 라임라이트)이 너무 멋지네요!! 날이 맑은 날이 아니어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서 더욱 목수국들이 밝게 빛나는 듯 보였어요. 소풍 로고가 보이는 건물을 배경으로 목수국과 함께 사진찍기 좋네요.뒤로 목수국 안으로 들어가서도 사진 찍을 수 있는데, 저희가 방문한 시간엔 역광이어서 밖에서 찍었습니다. 목수국 오른편으론 배나무 밭도 있는데요.봄에 배나무 꽃 아래에서 피크닉 하면서 차 마시거나 사진도 찍으시더라구요.이번에 방문했을땐 카페에서 과일(사과, 복.. 2025. 8. 7.
코스트코에서 상태 좋은 뱅갈고무나무랑 아레카야자를 판매 중이네요. 코스트코에 장보러 왔는데 식물코너가 환하네요!집에 두기 좋은 사이즈로 뱅갈고무나무랑 아레카야자가 들어왔어요. 뱅갈고무나무 잎들이 노란빛이 강한게 빛을 잘 받는 곳에서 기르신 것 같아요.이 색감을 다들 많이 좋아하시더라구요. 화분포함 1미터 넘는 크기인데, 가격은 4만원이네요. 인터넷 찾아보니 보통 70-80센치 정도 크기를 3만원 초중반대에 판매중인데요.대부분 굵은 목대에서 싹을 틔운 수형이라서 원하는 모양을 찾는다면 온라인보단 오프라인에서 수형을 확인하고 구매하는게 좋아요.플라스틱 화분에 심겨진 상태로 판매되는거라(포장 비닐만 입힌 상태) 뿌리상태봐서 1년 정도 후엔 분갈이 해주면 좋겠고, 수초 바구니를 구입해서 아레카야자랑 같이 둬도 좋을 것 같아요.이동시간, 운반비 등을 생각하면 쉽게 색상 좋.. 2025. 8. 5.
여름 플랜테리어로 시원한 감성의 시페루스 크게 키우기 (꿀팁) 안그래도 더운 여름, 기상학자들은 이번 여름이 우리 생애 가장 시원한 여름일거라고 하네요.기후 위기, 기후 재앙을 막기위해 나라에서 기업들에서 빠른 행동을 해야 할 것 같아요.집에선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재활용 잘하고, 과포장된 물건은 구매를 피하고, 텀블러, 에코백, 일회용품, 빨대 안쓰기 등등 해야겠지요?또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탄소를 땅에 저장하기위해 식물도 많이 많이 길러야할 것 같아요. 특히 더운 여름에 물과 함께 기를 수 있는 수생식물은 플랜테리어로 효과가 좋은데요. 시페루스 & 워터코인 6월~9월 겨울대비 이사하기 (구피와 함께)6/3 시페루스와 워터코인을 처음 세팅한 날입니다.(주변이 너무 복잡하네요;; 정리되는 모습도 보실 수 있...blog.naver.com 시페루스, 워터코인 컵.. 2025. 8. 2.
옥상에서 3년째 키운 옐로우봉, 올해는 어떤 빛으로 피었을까? 햇살이 조금씩 길어지는 걸 보며"이제 곧 나오겠지"하며 기다린 옐로우봉의 새순.3년 전, 옥상 화분에 조심스럽게 심은 나무입니다. 그때는 작고 연약했지만, 지금은 봐줄만하게 자랐어요.성장이 빠르진 않지만, 그만큼 애정도 깊어집니다. 올해 새순은 노란형광빛은 아니었어요.약간 탁한 오렌지빛.햇빛이 부족했을까?아님 흙이 마음에 안 들었을까?그래도 여전히 살아있는 그 자체로 고맙습니다. 사실, 동생에게 선물했던 옐로우봉은작년 봄을 끝으로 숨을 거두었어요.그 아이는 분명 샛노란 새순을 자랑했는데,환경이 다르면 이렇게도 다르구나 싶었죠. 우린 늘 기대하지만, 식물은자기 방식대로 자랍니다.내 기대와 조금 달라도,그 모습 그대로 사랑스럽습니다. 올해도 옥상 한켠에서,은은한 생명의 기운을 뿜어내는우리 집 옐로우봉에게 고.. 2025. 5. 6.
율마와 함께한 마지막 봄, 그리고 분갈이 율마와의 인연은 인터넷에서 작고 귀여운 포트화분 두 개를 들이면서 시작되었어요.그리고 삽목이들이 하나둘 뿌리를 내리며 율마 가족이 늘어났습니다. 다른 율마들은 하나 둘 주인찾아 보내고,다섯 율마는 햇살 가득한 옥상에서 네 계절을 버텨왔네요.작년 여름, 두 아이가 갑자기 잎을 바삭하게 말리기 시작했을 땐 얼마나 마음이 졸였는지 몰라요.덥고 습한 날씨 속에 뿌리가 상한 탓이었을까요. 다행히 병든 가지들을 과감히 잘라낸 이후론 안정을 되찾았어요. 올봄도 어김없이 분갈이를 했지만, 이번엔 조금 다른 기분이 들어요.몇 해 동안 해외에 나가 있을 가능성이 생기면서, 이 아이들과 이별을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거든요. 그래서 이번 분갈이는 ‘돌봄’을 넘어 ‘작별’을 담은 손길이었답니다. 이 아이들이 새 화분에서 잘.. 2025.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