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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곰팡이와의 첫 전쟁
며칠 전 양평의 마당정원을 둘러보다가, 수국 가지가 뜬금없이 한,두개 시들어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벌레가 갉아먹었나 싶어 얼른 잘라서 삽목했는데요.
혹시나 싶어 수국 목대 아래를 확인해보니 하얀 곰팡이가 번져있네요.
처음엔 먼지인 줄 알았지만, 가까이 보니 목대 표면에 하얗게 퍼진 균사였죠.
마당 정원에 심겨진 몇 포기의 식물들이 재작년부터 이유 없이 시들어버린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이게 또 그 원인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2. 원인은 발밑에 있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올해 봄에 유효토심을 확보한다며 잡초를 베어내어 흙 위에 덮어두고, 수국 아래에도 잘라낸 꽃과 잎을 쌓아놨더군요.
비가 많이 오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니 곰팡이에겐 최고의 숙소이자 월동처였던 겁니다.
🌿 3. 응급처치
저는 조사해보고 바로 다음과 같이 행동했습니다.
- 낙엽과 잡초 제거 – 수국 밑 30~50cm 반경을 깨끗하게 긁어내고 흙을 노출
- 곰팡이 긁어내기 – 칫솔로 목대 표면의 하얀 곰팡이 제거
- 과산화수소수 분무 – 병원균 살균 효과
며칠 후, 유익균 제품(트리코데르마·바실러스)이 들어 있는 아그로믹스 파워를 뿌릴 계획입니다.
🌿 4. 식물을 공격하는 대표 곰팡이병
정원이나 화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곰팡이병은 다양합니다.
- 흰가루병: 잎 표면에 흰 가루처럼 번짐
- 잿빛곰팡이병: 잎·꽃·줄기에 회색 곰팡이층 형성
- 탄저병: 잎·줄기에 갈색 원형 반점, 심하면 고사
- 시들음병: 뿌리와 줄기 내부를 공격해 수분 이동 차단
- 균핵병: 목대 근처에 하얀 곰팡이와 검은 균핵 형성
이 곰팡이들은 한 번 토양에 자리 잡으면 오래 살아남아, 다음 해에도 피해를 줍니다.
🌿 5. 장기 대책 – 곰팡이와 균형 잡기
산속 나무들이 병 없이 잘 자라는 이유는 곰팡이와 세균이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낙엽, 동물 배설물, 부식토, 다층 식생 구조… 이 모든 것이 미생물 다양성을 유지시킵니다.
정원에서도 이 원리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 병든 잎·줄기는 반드시 소각 또는 대체 처리
- 대체 처리 방법: 밀폐 태양열 소독, 열퇴비화, 깊이 매립
- 멀칭 재료 주의
- 사용 가능: 건강한 낙엽, 건초, 목재 칩, 완전 발효 퇴비
- 사용 금지: 탄저병·시들음병·균핵병·잿빛곰팡이병·흰가루병에 감염된 재료
- 건강한 잡초·낙엽은 얇게 덮어 유기물 공급
- 작물은 매년 위치를 바꾸어 심고, 다양한 종류 혼식
- 유익균을 주기적으로 공급하여 병원균 밀도 억제
🌿 6. 유익균 제품 소개
- 트리코데르마(Trichoderma): 병원성 곰팡이의 균사 성장을 막고, 뿌리 발달 촉진
- 바실러스(Bacillus subtilis): 잎 표면에 보호막 형성, 병원균 침투 차단
- 아그로믹스 파워: 트리코데르마 + 바실러스 등 복합 유익균 함유, 토양 살균 후 재투입에 적합
- EM 활성액: 미생물 군집 다양성 강화 (다만, 병원균 억제력은 제한적)
트리코데르마 하지아늄 Rifai SK-55가 들어있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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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이번 사건의 교훈
- 곰팡이에 약한 식물 주변은 항상 통풍과 건조 유지
- 병든 재료는 덮개로 쓰지 않는다
- 살균 후 유익균 투입으로 토양 생태 복원
- 산의 원리를 정원에 적용 – 유기물 다양성, 교란 최소화, 식생 다양화
📌 마무리
정원에서 곰팡이는 적이기도 하지만, 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병원균의 폭주를 막고, 유익균과 공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진짜 해결책입니다.
저처럼 곰팡이 때문에 헤맸던 분들이 이 글로 방향을 잡고, 다시 건강한 정원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곰팡이나 세균 피해를 입은 식물을 처리하는 방법을 이어지는 글에서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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