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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여름 플랜테리어로 시원한 감성의 시페루스 크게 키우기 (꿀팁)

by 팔마로사 2025.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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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더운 여름, 기상학자들은 이번 여름이 우리 생애 가장 시원한 여름일거라고 하네요.
기후 위기, 기후 재앙을 막기위해 나라에서 기업들에서 빠른 행동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집에선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재활용 잘하고, 과포장된 물건은 구매를 피하고, 텀블러, 에코백, 일회용품, 빨대 안쓰기 등등 해야겠지요?
또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탄소를 땅에 저장하기위해 식물도 많이 많이 길러야할 것 같아요.
 
특히 더운 여름에 물과 함께 기를 수 있는 수생식물은 플랜테리어로 효과가 좋은데요.

시페루스 & 워터코인 6월~9월 겨울대비 이사하기 (구피와 함께)

6/3 시페루스와 워터코인을 처음 세팅한 날입니다.(주변이 너무 복잡하네요;; 정리되는 모습도 보실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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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페루스, 워터코인 컵 화분으로 꾸미는 구피 어항

안녕하세요~ 팔마로사입니다. 황사,, 미세먼지.. 너무 심하네요. ㅜㅜ 게다가 봄이라 건조하기까지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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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페루스를 기르다가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있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페루스 키운지 꽤 되었는데 (아마 2020년쯤 구매) 밀라논나님 유튜브에서 본 시페루스 만큼 키가 안크더라구요.
그래서 얘는 키가 작은 품종인가보다 했는데 3년 된 삽목이에서 커다란 줄기가 올라와서 깜짝 놀랐어요. 

시페루스 화분

 
큰 키와 커다란 잎이 보이시나요? 
아래 사진보시면, 왼쪽 시페루스의 화분보다 작은 화분에 심겨있는데도 커다란 줄기를 올려주었어요.
 

 
비결이 무엇일까요?
봄-초여름에 유기질 알비료를 똑같이 주었는데 한쪽 화분에서만 크게 자랐어요.
 

 
화분을 자세히 보면, 수생식물인 워터코인과 합식되어있는데요.
워터코인이 합식하는게 비결일까요?
 

시페루스 화분에 더부살이 중인 워터코인

 
그건 아닐거에요. 왼쪽의 시페루스 화분도 작년까지는 워터코인과 합식되어있었거든요.
지금은 어디선가 날아온 덩굴해란초 (애기누운주름잎) 씨앗이 싹이 터서 워터코인 대신 자리잡고 있어요.
 

시페루스 화분에 합식된 덩굴해란초

 
시페루스 화분 두개의 차이점을 발견하셨나요?
네, 하나는 물받침에 물을 고이도록 기르고 있고, 다른 하나는 바닥 배수 구멍이 바닥과 밀착되어 물이 잘 배수되지 않아요.
마치 항아리 같은 구조이지요.
그러다보니 물받침이 있는 화분에서 기르는 시페루스는 딱 그 높이만큼만 뿌리가 물에 젖어있고, 그마저도 날씨가 더울 땐 말라버리기 일수에요.
 
쑥쑥 잘자라는걸 보니 어디서 항아리를 구해오거나 밑이 막힌 화분을 구해서 다시 심어주어야겠어요.
 
또 화분이 놓여진 위치도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크게 자란 시페루스의 화분이 뒷쪽에 있어서 빛을 덜 받다보니 햇빛을 찾아 목을 길게 뺀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시페루스는 번식도 쉽게 되는데요.
길게 자란 줄기를 (너무 마르거나 시들지 않은) 적당히 잘라 잎사귀를 어느정도 잘라준 후 물속에 거꾸로 꽂아두면 뿌리를 내리고 새싹이 올라와요.
작은 유리병이나 그릇에 자갈이나 돌을 채우고 물꽂이 하면 느낌 있는 플랜테리어 오브제를 만들 수 있어요. 

 
너무 더운 여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시원해지는 시페루스 길러보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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